저의 디자이너 시절 롤모델이기도 했던 국내 최고의 천재 디자이너 최은석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웹디자인 전문업체인 뉴틸리티(www.n-utility.com/)의 최은석(28)씨는 국내 웹디자이너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몸값 나가는 웹디자이너이다. 사실 웹디자이너라는 호칭은 그를 표현하는데 부족할 수도 있다. 실제 그가 하는 일은 웹디자인말고도 사이트 기획과 디렉터 역할을 병행하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일과의 3분의 1을 회의를 주재하면서 보낸다. 보통 낮에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관련미팅을 갖고 디자인 작업은 일과시간 이후인 저녁부터 새벽 2∼3시까지 하게된다. 자정에 퇴근해서 집에서도 디자인 작업을 해야할 정도로 그의 하루는 빡빡하기 이를 데 없다. |
>>현장경험이 베어있는 웹디자인은 다르다 그가 웹디자인 계에서 이만큼 성장하기까지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웹디자이너로 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무경험을 통해서 레퍼런스 경력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발빠르게 변하는 디자인 업계의 생리상 학교교육만으로는 실력있는 디자이너는 꿈꿀 수도 없는 일. 더불어 웹디자인 과정을 개설한 일반학원의 경우 툴과 스킬 교육만을 중점적으로 강의하기 때문에 디자인 전문업체에서는 이런 과정을 밟은 인력을 반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실무경험을 강조하는 이유는 또 있다. 팀워크를 배울 수 있는 경험의 장이기 때문이다. 훌륭한 웹디자인이 도출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 못지 않게 팀원간의 조율작업도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한다. >>웹디자인이 빛나려면 디자인 기본기에 충실해야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이 갖는 어려운 점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웹디자인은 디자인 계열이라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기는 하지만 정통 디자인에서는 일반적으로 웹디자인을 가볍게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직종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정통디자인을 바탕으로 다른 요소들이 추가되어 생겨난 업종이라 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덧붙여 웹디자인 전문업체라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대로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조율작업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한다. 서로 상충하는 부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웹디자이너가 빠질 수 있는 오류는 개발편의주의이다. 정해진 시간에 책정된 예산을 가지고 사이트를 로딩해야하기 때문에 대충 작업하고 기일을 맞추는 안이한 자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인데 최은석씨는 웹디자이너라면 이런 자세를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적어도 웹디자이너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프로라면 사명감을 가지고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어야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런 말못할 부분들이 웹디자이너가 풀어야할 숙제라면 웹디자인만이 갖는 매력도 물론 있다. 첫째는 인터넷이라는 든든한 매체를 기반으로한 강한 전파력이다. 과거에는 인쇄매체의 특성상 한정된 사람들만 접할 수 있었다면 웹디자인은 인터넷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동시에 수백만명을 상대로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 또 있을까? 디자인은 사이트의 얼굴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은 사이트 디자인의 우수성 여부에 따라 그 사이트를 평가한다.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있은 후에 콘텐츠를 보게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웹디자인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두 번째는 웹디자인은 효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웹디자인은 정통 디자인에서 파생되어 다양한 기술들이 가미된 신종직업이다. 새로운 기술들이 신매체를 통해 무한히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신기술이 생겨나면 그에 적합한 디자인도 개발된다. 초기의 웹디자인은 단순한 정보의 나열과 링크, 정적인 이미지로 채워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시간 전송에 의한 인터넷 방송이나 역동적인 플래시를 이용한 사이트에서처럼 기존 여러매체에서 행해지던 디자인 작업들이 웹이라는 틀안에서 하나로 통합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