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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유람기

베니스, 가면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물의 도시.

좌충우돌 베니스 여행기

로마에서의 달콤한 마지막 밤을 뒤로 하고 이른 아침 베니스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숙소인 팔라디움 호텔(Palladium Palace Hotel)에서 테르미니역까지 걸어서 대략 5분정도 거리입니다.
접근성이 굉장히 좋죠. 아주 유용한 정보인듯 싶어요. 오래된 옛날 건물이지만 내부시설은 괜찮았습니다.
사실 이런것까지 염두에 두고 숙소를 예약한건 아니라네요. 이건 완전 얻어걸린..ㅋㅋㅋ

<팔라디움 호텔 위치 - 출처 구글맵>

 

로마 Termini 역

 

<로마 테르미니역 - 출처 구글 스트리트뷰>


 

테르미니(Termini)역에서 베니스행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맥도날드 햄버거와 기차역에서 파는 샐러드로 끼니를 해결합니다. 여기서 뭔가 가난한 여행객의 모습이 그려지죠. ㅎㅎ;

오전 11시쯤 베니스행 기차에 몸을 싣고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취침모드로 돌입합니다. 이미 우리의 체력은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되었기 때문이죠.(진짜 늙었나봐..ㅠㅠ) 틈날때 마다 체력 보충을 해 줘야 이번 여행을 잘 소화 할 수 있을것 같은 예감에 잠시나마 잠을 청해봅니다.

약 3~4시간 가량 지났을까?
도착한 역은 메스트레역(Venezia Mestre). 
이번에도 숙소는 역시 메스트레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프라자호텔입니다. 본섬에도 물론 호텔이 있지만 비용문제로 인해 가격대비 최적의 위치인 프라자호텔로 결정했습니다.
호텔 내부도 깨끗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체크인과 짐정리후 더 어두워지기 전에 베네치아 본섬으로 가기위해 산타루치아로 향합니다. 

 

메스트레역

 <메스트레역 전경>

베니스 프라자 호텔

<프라자 호텔 전경 - 출처 hotelplazavenice.com>

베니스 프라자호텔 개실내부

<프라자 호텔 객실 내부 - 출처 hotelplazavenice.com>




이탈리아 여행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열차 티켓팅이었네요.
출국전에 미리 준비 좀 하고 갈걸...ㅠㅠ 엄청 후회했습니다. 티켓자동발매기가 있는데 도무지 사용방법을 몰라 포기하고 창구에서 줄서서 티켓을 구매했지요. 아...시간 아까워..
이탈리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느꼈던점은 열차든 버스든 티켓검사를 잘 하지 않는다..가 아니라...거의 안하는거 같았어요. 하지만 무임승차하다 운나쁘게 걸리면 수십배 벌금 폭탄을 맞을수도 있다네요.

 

베니스

<바다를 가로질러가는 산타루치아행 열차>

 

베니스 산타루치아 역

<산타루치아 역앞 광장>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두워 지네요.
여하튼 이날은 베네치아 야경이 목적이었으니 천천히 돌아보기로 합니다.
한참을 돌아다니면서 느낀점은 역시...기차에서 쪽잠을 잔게 체력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거네요. 밤새 돌아다닐 기세...ㅋㅋㅋ

 

베니스

 <리알토 다리 위에서 본 전경>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야경

 <산마르코 광장 야경>

베니스 산마르코 광장

 <산마르코 광장 노천카페의 연주자들>

베니스 가면 상점

<베네치아 가면 상점>


베니스 가면의 가격은 대략 10유로~50유로 정도 되구요.
베니스에 가서 빈손으로 오기 아쉬워 15유로에 베니스 가면 하나를 구입했어요.
가면에는 펄을 뿌려져 반짝임을 더했고, 장식용으로 정말 좋은 기념품인거 같애요.

맑은날 베니스 여행도 좋지만 밤거리 야경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곳곳에서 울려퍼지는 음악소리와 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상점들..
특히 가면과 유리공예 상점들이 인상 깊었고 좋았습니다.
베니스에 가시면 야경도 꼭 놓치지 마세요~ ^^

다음날 아침 일찍 다시 찾은 베니스.
어제밤 야경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날씨도 너무 화창하고 좋았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하지만..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베니스가 점점 가라앉고 있다고 하네요. ㅠㅠ
 

베니스


 

베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