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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재발견

고궁 산책, 경복궁을 가다

경복궁 출사!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만 있기에 답답해서 일단 카메라를 둘러 메고 집을 나섰네요.
그러다 문득 "경복궁 출사를 가자!"
새로 장만한 니콘 55-200mm 애기망원 랜즈도 테스트 해볼 겸 경복궁으로 향하네요.


주차할곳도 마땅치 않고 마침 집에서 경복궁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606번 간선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버스에도 사람이 많은데요. 아기와 함께 공원나들이 가는 부부, 아웃도어 맞춰입고 경복궁까지 가는 중년커플, 멋지게 선글라스 걸친 여고생들과 남녀 커플들로 버스는 이미 만원이네요.

 

 

 

 

 

 

 

 

 

경복궁, 오랜 세월을 이겨낸 조선왕조의 정궁

다들 아시겠지만, 경복궁은 조선건국 이후 창건되어, 일제침략기를 거치면서 수많은 시련을 겪습니다.
1953년 화재로 경복궁의 상당부분이 소실되어 복구하지만 임진왜란때 또 다시 불에 타게 되지요.
또 하나 일련의 사건이라면, 단종이 경복궁에서 숙부인 세조(수양대군)에게 쫓겨나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가게 되고 거기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후 오랫동안 경복궁은 재건되지 못하다가 조선후기 흥선대원군에 의해서 다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일제침략기에 경복궁의 많은 부분이 해체되거나 훼손됩니다.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를 짓는다든지 일본의 만행은 이루말할수 없지요.

 

 

 

 

 

 

 

 

 

 

 




 

 

 

 

 

 

 

 

 

 

 

 

 

 

 

 

 

 

 

 

 

 

 

 

 

 

 

 

 

 

 

 

 

 

 

 

 

너무나 아름다운 조선의 중심, 경복궁

화창한 주말이라 그런지 경복궁에는 많은 나들이 인파들로 분주한데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고, 데이트 하는  커플들도 많이 보이네요.

경복궁 복원 후 처음 가보는 건데요. 생각보다 너무 잘 해놨더라구요.
우리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중국의 자금성? 훗! 일본의 오사카성? 훗!
아름다운 고성의 최고는 우리 경복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도 경복궁 못지않게 아름다운 궁이지요.